배당수익률이 6~8%인 ETF를 보면서 "금리 4%로 대출 받아서 투자하면 2~4% 남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요. 단순 계산으로는 맞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려해야 할 항목이 더 있어요. 레버리지 투자의 손익분기점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핵심은 세후 배당수익률과 비교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배당수익률 7%처럼 보여도 배당소득세 15.4%를 떼면 실제 수령률은 약 5.9%예요. 대출금리 5.5%면 겨우 0.4% 차이밖에 안 나요.
| 연간 세전 배당금 | 1,400,000원 |
| 배당소득세 (15.4%) | -215,600원 |
| 세후 배당금 | 1,184,400원 |
| 연간 대출 이자 (5%) | -1,000,000원 |
| 연간 순이익 | +184,400원 |
연간 18만 원 순이익이 생겨요. 투자 원금 없이 2,000만 원을 굴려서 18만 원이면 괜찮아 보이기도 하지만, 여기에 빠진 게 있어요.
ETF 가격이 10% 하락하면 2,000만 원이 1,800만 원이 되는데, 대출금 2,000만 원은 그대로예요. 이때는 배당으로 이자를 충당해도 원금 손실이 200만 원 발생한 상태예요. 레버리지는 수익을 키우기도 하지만 손실도 키워요.
변동금리 대출이라면 금리가 오를 수 있어요. 지금은 5%지만 1년 후 6%가 되면 손익 구조가 바뀌어요. 고정금리 상품인지 확인해야 해요.
배당수익률은 고정이 아니에요. 특히 커버드콜 ETF는 시장 상황에 따라 분배금이 줄기도 해요. 배당이 줄면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해서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면서 세율이 올라가요. 그러면 세후 배당수익률이 더 낮아지고 손익분기점 계산이 달라집니다.
레버리지 배당 투자의 손익분기점은 세후 배당수익률과 대출금리를 비교해야 정확해요. 단순 수익률 비교로는 주가 하락, 금리 변동, 배당 삭감, 세금 증가 등의 리스크가 빠져 있어서 실제 수익과 차이가 날 수 있어요. 투자 전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